머스크에 대한 미국인들 평가는?… “천재” 48%, “정신병자” 6%

Է:2021-03-11 11:03
:2021-03-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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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만명 대상 설문조사
37% “머스크 트윗 보고 투자 결정”
긍정파는 ‘열정·헌신’, 부정파는 ‘오만·변덕’ 강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드는 등 기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피플세이는 지난달 6~8일 미국인 3만4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피플세이 홈페이지 캡처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7%는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21%는 한두번, 16%는 여러번의 반복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수차례의 트윗을 통해 올해 초 급등한 ‘게임스탑’ 주식과 암호화폐 ‘도지코인’ 등의 상승세를 견인해왔다.

머스크발 트윗으로 주가가 요동치는 상황에 대해서는 48%가 ‘재미있다’고 응답했다. 29%는 ‘전혀 재미있지 않다’고 답했고 ‘확실치 않다’는 평가는 23%에 머물렀다.

총 43%는 그의 트윗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21%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고 36%는 아예 머스크의 트위터를 팔로잉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

머스크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33%가 긍정평가를, 6%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중립 의견은 43%였다. 18%는 일론 머스크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머스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일론 머스크를 한 단어로 묘사한다면?’이라는 항목에서 총 82%가 우호적인 답을 내놨다. 천재(48%), 재미있는(22%), 긍정적으로 미친(12%) 등이 응답을 이뤘다.

머스크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들은 얼간이(7%), 정신병자(6%), 괴짜(5%) 등의 단어로 그를 묘사했다.

머스크를 존경한다는 사람들은 그의 열정과 헌신(45%), 직설적인 성격과 진솔함(22%), 모험심(21%), 느긋한 성격(12%) 등을 높이 샀다.

그를 ‘몹시 싫어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머스크의 오만함(35%)과 변덕성(24%),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성격(22%), 대담함(19%) 등을 문제 삼았다.

성별과 연령별로도 머스크에 대한 평가가 갈렸다. 피플세이는 머스크가 남성(69%)과 밀레니얼 세대(58%) 가운데서는 인기가 많았지만 여성(31%)과 Z세대(42%)에서는 호응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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