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이 조선, 플랜트 분야 재도약을 위해 마린, 항공우주, 토목 엔지니어링, 건설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스페인 회사와 손잡았다.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은 3일 스페인의 세네르(SENER Ingenieriay Sistemas S.A)와 조선,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네르가 발굴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이 독점적인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로, 일거리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폰소 세보레로(Alfonso L. Cebollero) 세네르 북아시아 총괄책임자는 “세네르가 보유한 2000여개의 기본설계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엔지니어링 및 건조 프로젝트를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네르사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은 중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들이 협업을 위해 2014년 결성한 단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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