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증이상 반응 전국 첫 사례가 신고됐다.
경기도는 전날 도내에서 중증이상 신고 2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증증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처음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 요양병원 2곳에서 아스크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50대 남성은 접종 후 20분쯤 지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세와 두통, 전신 무력감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택지역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60대 남성은 접종 후 하루가 지나 열이 나고 전신 근육통에 혈압저하 증상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증이상 반응 남성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파악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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