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작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최근 과학적 연구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는 검증됐다”며 “내 차례가 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주어진다면 물론 그걸 맞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65세가 넘는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불분명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한때 영국에서 반발이 나왔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애초 목표만큼 배달되지 않고 있다며 EU 회원국 정상들이 아스트라제네카에 계약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2분기에 EU 회원국들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의 절반도 못 미치는 물량만 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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