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0일 검찰 인사와 관련된 일부 보도를 두고 추측성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검찰 인사 과정과 관련해 근거없는 추측 보도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7일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을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 없이 발표한 뒤 사후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이와 관련해 신현수 민정수석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 장관의 인사안을 사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신 수석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 표시로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지난 18~19일 휴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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