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26분쯤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7t가량의 지게차는 황색 점멸신호의 3차로에서 직진을 하던 중이었다. B씨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색 점멸신호는 서행하라는 신호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람이 죽거나 다치면 안전운전 의무위반에 해당한다.
경찰관계자는 “지게차가 일반 승용차에 비하면 느린 속도였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사고 당시 정확한 속도는 CCTV를 자세히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운전자 과실 유무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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