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복벽 이상운동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이봉주 마이웨이 양신스포츠아카데미에서 이봉주·김요한·양준혁 ‘뭉찬’ 찐멤버들이 뭉쳤다”며 이봉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는 이봉주와 양준역, 김요한이 나란히 미소짓고 있었다. 이봉주는 예전보다 훨씬 왜소해진 모습이었다. 의자에 기대있었지만 허리가 굽어 있었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당시 타이어 끌기 훈련을 하던 이봉주는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그해 3월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봉주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 스타들의 파란만장 토크’(스파크)에 출연해 복벽 이상운동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이봉주는 “촬영을 하다 무리를 해서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며 “그전부터 조금식 전조 증상이 있었다. 그 때 제가 몸에 대해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그걸 잘못해서 병을 더 키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방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니깐 병원에서 해주는 처치는 약밖에 없다”며 “배에다가 보톡스 맞는게 임시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병원은 거의 다 가봤다”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병원은 다 가봤다. 유명하다는 분들 수소문해서 다 찾아봤는데 원인을 못찾으니까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 건지 뇌쪽에 문제가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복벽 이상운동증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복벽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을 뜻한다. 근육이 자신이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봉주는 “배에서 당기는 현상 때문에 허리도 굽어지고 있다”며 “경출뿐 아니라 흉추, 요추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봉주는 “운동으로 이겨내려 한다”며 “등산도 하고 재활훈련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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