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위대한 대구정신’ 공유와 확산을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이자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인 오는 21일부터 대구·경북 최초 국가기념일인 28일까지 ‘2021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어려울 때마다 빛을 발한 위대한 시민정신을 되살려 대구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2017년부터 매년 2월 21~28일 대구시민주간을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바뀐 시민의 날인 21일이 시작 일이라 더 의미가 깊다.
바뀐 시민의 날은 대구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기도 하다. 기존 대구시민의 날은 10월 8일이었지만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날로 바꾸자는 시민여론을 반영해 변경했다. 지난해 첫 기념식을 열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구시민주간은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대구시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구정신확산(We are Daegu),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Make Daegu)’,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인(Joyful Daegu), 비대면 힐링콘텐츠(Ontact Daegu)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시민공모전, 위 아 대구(We are Daegu)콘서트, 8개 구·군의 날, 대구영화 상영회 등 6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한 위대한 시민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의 시민공모전 ‘We are DAEGU’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좋아요 대구!’ ‘멋져요 대구!’ ‘힘내요 대구!’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챌린지형 이벤트 ‘좋아요 대구!’는 일상 생활 속에서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해시태그 이벤트로 주제에 맞는 이미지와 글을 올린 후 업로드 내용을 인증하면 된다. ‘멋져요 대구!’는 대구찬가 또는 대구 10미10경을 활용한 영상을, ‘힘내요 대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응원 메시지 또는 대구시민 정신 관련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오는 21일까지 대구시민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명(‘멋져요 대구!’ ‘힘내요 대구!’ 각 1명) 등 20점 내외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70만원을 수여하는 등 68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마스크 쓰Go 시민정신 걷기’ ‘컬러풀혼운챌린지’ ‘마스크 쓰Go 방콕 올림픽’ ‘생태관광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컬러풀혼운챌린지의 경우 28일까지 진행되는데 시민들이 유튜브에서 ‘컬러풀 혼운 챌린지’를 찾아 영상을 시청한 후 ‘컬러풀 대구 백신체조’를 따라하거나 패러디한 영상을 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고 대구시 또는 대구시체육회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을 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21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1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며 이벤트 기간 중 참가 영상의 ‘좋아요’ 개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 학생부(청소년)와 일반부로 나눠 1등 1명(온누리상품권 50만원), 2등 2명(온누리상품권 각 30만원), 3등 3명(온누리상품권 각 20만원), 장려상 8명(온누리상품권 각 10만원)을 뽑는다.
방(에) 콕 올림픽도 28일까지 개최한다. 4인 이하 가족이 함께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정적운동 및 놀이 영상을 5분 이하로 제작한 후 대구시 또는 대구시체육회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이 이벤트는 유튜브 채널에 본선 진출작 영상을 올려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좋아요’가 가장 많은 1팀을 뽑아 최우수 작품상(온누리 상품권 120만원)을 시상 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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