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일까지 이틀간 쉬는 휴가원을 제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된 신 수석의 거취 문제는 다음 주쯤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월요일(22일)에 출근할 예정”이라며 “아마 그때는 (거취와 관련한)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숙고한 뒤 본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했다.
신 수석은 최근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충돌을 빚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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