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리브 샌드박스로부터 9위 자리를 빼앗았다.
프레딧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박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두 팀의 순위가 서로 바뀌었다. 프레딧은 3승6패(세트득실 –6)가 돼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리브 샌박은 2승7패(세트득실 –8)를 기록해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이날 1세트에선 프레딧이 장기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엔 리브 샌박이 ‘서밋’ 박우태(카밀)와 ‘페이트’ 유수혁(트위스티드 페이트)을 스플릿 푸셔로 활용하는 1-3-1 스플릿 작전으로 프레딧을 세게 흔들었다. 리브 샌박은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4킬을 취한 뒤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프레딧은 31분과 33분경 두 차례의 연속 에이스로 단숨에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리브 샌박이 박우태를 활용해 날개를 펴려들자 프레딧은 순식간에 미드에 힘을 모았다. 리브 샌박의 본대 4인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 이들은 뒤늦게 넥서스 앞으로 복귀한 박우태까지 제압하면서 41분 만에 승점을 따냈다.
프레딧은 팽팽한 대치전 끝에 2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한 리브 샌박은 22분경 박우태(갱플랭크)와 ‘에포트’ 이상호(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확실히 승기를 굳혔다. 28분경 내셔 남작 전투에서 4킬을 추가, 버프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낸 이들은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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