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신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제2의 철도 부흥기를 이끌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으자”고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제7대 이사장인 김 신임 이사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어느 때보다 철도교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정비 등 국가철도망계획을 적기에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단이 ‘철도 씽크탱크’로서 철도 산업계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며 “형식적인 업무를 배제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창조와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조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할 것”이라며 “또 민간기업과도 상생해 성공 가능한 사업위주로 해외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행정고시 3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 이사장은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과장,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공항철도 사장 등 교통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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