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올해 첫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하고 19개사 22개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총 82개사 124개 제품이 이노빌트 브랜드로 등록됐다.
이노빌트는 지난 2019년 포스코가 출범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다. 포스코는 자사 철강재를 이용해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인증된 이노빌트 제품에는 건축미를 표현할 수 있는 철강 소재 내외장재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중 고내식 강판인 포스맥과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만들어진 제일루버(유)의 ‘Natural Mosaic Kinetic Wall’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자이크 조각으로 만든 소재다.
㈜스틸라이프의 건물 천장재 ‘Water Wave’는 반사 특성이 우수하면서 자유롭게 변형되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강판 소재를 이용해 물에 반사되는 듯한 형태를 표현할 수 있어 디자인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와 고객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도 포함됐다.
㈜코스틸의 ‘SUPER BUNDREX SYSTEM SLAB’, ㈜서흥산업의 ‘웨이브형 물탱크’, 보원기계㈜의 ‘STS 내진 WAVE TANK’, ㈜대천의 ‘고연질 냉매배관 매립시스템’ 등이다.
이노빌트로 선정된 제품은 포스코의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 현장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이노빌트 앱은 이노빌트 브랜드와 회원사 기업정보, 제품의 기술 개요, 장점과 효과, 적용 실적 등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앱을 이용해 이노빌트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 담당자에게 설계, 제작, 견적, 제품 구매 등을 문의할 수 있다.
포스코는 오는 4월 이노빌트 제품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이노빌트 회원사인 의조산업 이호년 대표는 “제품별 담당자에 직접 연락할 수 있어 고객과의 접점이 확장되고 더 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현장 마케팅뿐만 아니라 언택트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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