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중 홍진영 출연에 양해 구한 ‘AI vs 인간’ 제작진

Է:2021-02-15 05:03
:2021-0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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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수 홍진영이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홍진영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AI와 인간의 트로트 작곡 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장문의 자막을 내보냈다. 자막엔 “출연자 홍진영이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홍진영 분량을 최소화해서 방송하고자 한다”고 한 제작진은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가량의 홍진영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선 홍진영이 강유미와 함께 작곡 AI 개발자를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진영이 단독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대부분 편집됐다. 다만 내용상 방송이 불가피한 무대 장면은 그대로 방송됐다. 무대에 오른 홍진영은 ‘텔레파시’와 ‘사랑은 24시간’ 두 곡을 열창한 뒤 인간 작곡가가 만든 ‘텔레파시’를 선택했다.

앞서 홍진영은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을 두고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홍진영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사과했다. 반성의 뜻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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