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다 눈 못 떠” 아빠 생일날 숨진 美9살 소녀의 비극

Է:2021-02-1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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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며칠 만에…증상 경미해 집에 있다 비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캡처

미국 텍사스주에서 9세 소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지 사흘 만에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메켄지 공골라라는 소녀가 지난 1일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 날 깨어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골라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일찍 잠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골라의 어머니가 자정 이후 아이를 확인했을 때 숨을 쉬지 않았고 맥박도 뛰지 않았다. 2일은 아이 아버지의 생일이자, 어머니의 생일 사흘 전이었다.

유족에 따르면 공골라는 지난달 29일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복통, 두통, 발열 증세를 보였다. 그는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와 함께 브루크 육군의료원을 찾아 인후염, 독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인후염과 독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의료진은 어머니에게 공골라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라며 돌려보냈다. 유족은 공골라에게 호흡기 질환이 없었고, 증상도 경미했다고 말했다. 공골라에게 어떤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다만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 편이었다고 했다.

공골라의 시신은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연구소로 보내져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공골라가 코로나19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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