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설 명절, 그리움 참으며 방역에 힘 모아달라”

Է:2021-02-10 09:46
:2021-02-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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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설 연휴와 관련해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역대 가장 큰 위기인 이번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조로 안전한 명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설 풍속도 달라지고 있다. 성묘는 붐비지 않을 때 미리 가고, 차례는 온라인으로 지낸다고 한다. 세배는 영상통화로 하고, 세뱃돈은 모바일로 송금하기로 해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는 가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네번째)가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의료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며 “의료진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딸이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정 총리는 “새해 들어 광주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었다”며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광주 지역사회가 합심해 위기가 끝날 때까지 방역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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