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성이 자신이 사랑으로 품었던 유기견에게 물려 죽는 안타까운 일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 여성이 킥복싱 선수를 할 정도로 건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버밍엄의 지역지 버밍엄라이브 최근 보도에 따르면 키이라 라들로(25)는 지난 5일 오후 2시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라들로는 강아지와 홀로 살고 있었다. 친척이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라들로의 집을 찾았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라들로는 팔이 찢긴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라들로는 암으로 죽은 이전 반려견이었던 핏불테리어를 잊지 못해 비슷한 모습의 개를 길에서 발견하고 구조해 길러왔다. 이웃들은 라들로의 개가 문제견이었다고 기억했다. 한 이웃은 라들로의 개가 다른 이웃의 개들을 공격한 전력이 있다고 언론에 털어놨다. 라들로는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저녁 산책을 고집할 정도로 개를 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러나 결론은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라들로의 페이스북에는 핏불테리어 사진이 올라와 있다. 라들로를 죽음에 빠트린 개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친구와 이웃들은 라들로의 죽음에 큰 슬픔에 빠졌다. 그는 평소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한 이웃은 “배려심이 독이 돼 죽었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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