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시가 여성들을 위한 취업플랫폼 구축하고, 1인 가구 안심지원 등을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며 ‘여성친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파주시 전체 인구는 47만5234명으로, 10년 전보다 33.6% 증가했다. 이는 여성 인구가 33.3%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 인구가 2.6%, 경기도 인구가 13.6%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파주는 여성뿐만 아니라, 1인 가구의 비중 역시 크게 늘어 10년 전보다 20%p 증가한 36.9%를 기록했다. 이 중 20대인 1인 여성의 비율도 2배 이상 늘어 13.7%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파주는 2003년 신도시 조성 이후 젊은 세대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여성의 사회적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파주시는 ‘여성의 참여,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안전한 파주’를 비전으로 하는 ‘5대 목표·10대 특화사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5대 목표는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이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자치법규 개정, 여성 대표성 증진, 젠더 거버넌스 구축에 나서고,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청년 여성과 고용중단여성의 취업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여성이 모이고 토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인 ‘여성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해 여성의 역사 들여다보기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모두가 함께 사는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장정의 발돋움을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10대 특화사업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근히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며, 성공적인 여성친화도시의 조성으로 모든 파주시민이 즐겁게 공존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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