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부산지역 공설·사설 봉안·묘지 시설 9개소를 전면 폐쇄한다. 시는 11일~14일 설 연휴 나흘간 영락공원(금정구 선두구동)과 추모공원(기장군 정관읍)의 공설묘지와 봉안시설(봉안당·봉안묘)을 임시 폐쇄한다. 사설 봉안·묘지시설인 실로암 공원묘원(기장군 철마면), 대정공원(기장군 정관읍), 백운 1·2공원(기장군 정관읍), 소원사(기장군 정관읍) 등 6곳도 설 연휴 기간 폐쇄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설공단 온라인 영락공원을 통해 보건복지부 ‘e 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은 안전관리 사전점검을 하고 입소자와 종사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설 명절 이동자제 권고한다.
의료시설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임시선별검사소 5곳은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한 가족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생활 방역 수칙 준수 등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486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또 전 소방관서는 특별경계 근무로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응한다.
택시, 시내·마을버스 등 운수업체, 도시철도, 버스터미널 방역·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중증 장애인 돌봄과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는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소비를 진작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부산 명품수산물과 농·축산물 설맞이 특별할인행사 등을 시행한다.
이병진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모처럼 맞은 명절이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이동자제와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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