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8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시는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구제지원,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세제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긴급 복지, 일자리 창출 등 ‘5대 핵심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집합금지 업종, 영업피해 업종, 영업 자율중단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피해 구제지원을 한다.
단란주점·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업종 565곳 각 200만원, 식당·카페·노래연습장·PC방·숙박시설·여행사·실내체육시설 등 영업피해 업종 1만1303곳은 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목욕탕 100곳도 1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설 명절 이전에 집행하기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제 접수(12일부터는 모두 가능)로 지급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5000억원어치를 연중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매출액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0.8%를 지원한다.
‘착한 나눔 임대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인하액의 50%에 해당하는 건축물 재산세를 감면해 준다.
개인(법인)사업자 주민세 100% 감면, 영업용 차량 1대당 최대 10만원의 자동차세 감면, 소상공인 생계형 차량 취득세 100% 감면과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1500억원, 이차보전 3~3.5%), 소상공인 특례보증(15억원, 이차보전 3%), 수출기업 해외물류비 지원과 함께 관내 기업체 수주율을 8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상실,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정에 생계비를 최대 6개월, 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1% 나눔사업’과 ‘포스코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금’ 재원 1억5000만원으로, 정부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 500여세대에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그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충에 418억원을 투입해 1만7310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철강산업 고도화와 배터리산업 및 바이오헬스·해양관광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해 12만개의 일자리와 10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운 소상공인 위기 극복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