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중에도 짱이었다” ‘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의혹

Է:2021-02-08 14:12
:2021-0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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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폭로 글
요아리 측 “사실무근” 의혹 부인

요아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47호 가수로 출연 중인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판에는 ‘싱X게인 탑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7일 등장했다. 글쓴이는 “일진 출신에 애들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같은 동네 살았던 사람들과 선생님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뻔뻔하게 TV에 나와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 난 아직도 생생하다”며 “학폭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텐데 지금 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K양이) 중학교도 일진 애들이랑 사고 쳐서 징계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했다”며 “20년 전 일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K양은) 짱 같은 아이였고 제 동창은 거기서 맞고 눈부터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K양에게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썼다.

또 ‘증거를 보여줘야 믿을 수 있다’는 일부 네티즌 지적에 초·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난 피해자는 아니었지만 거짓말로 대중 앞에 서 있는 그 아이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도 ‘과거에 다 그럴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냐’고 한다면 지우고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K양이 요아리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싱어게인’ 방송에서 요아리가 “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하고 미용실에서 월 40만원 받으며 일했다”고 고백한 적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글쓴이는 8일 “이름을 써서 글이 삭제된 듯하다”며 또 다른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제가 글을 서툴게 쓰고 학폭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많은 분이 자작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겪어보지 않았다면 그런 말 하지 마시라”며 “잘되는 게 싫은 게 아니고 그 사람은 힘없는 친구들을 장난감처럼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무시한 날라리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논란에 대해 ‘싱어게인’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요아리 입장을 대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라며 진위여부를 못 박지는 않았다. 또 이날 열리는 ‘싱어게인’ 결승전의 요아리 출연 여부에도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아리는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했다.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여자 버전을 불러 목소리를 널리 알렸다. 최근 ‘싱어게인’에 출연해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며 톱6까지 진출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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