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가 새롭게 공개한 히어로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의 프리랜서 작가인 제드 매케이는 지난 5일 트위터에 마블 코믹스의 ‘태스크마스터’ 시리즈 3화 관련 소식을 전했다.
태스크마스터는 1980년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처음 등장한 빌런으로, 정확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본 것을 근육의 기억으로 직접 전달하는 사진 반사신경을 지녔다. 곧 개봉할 예정인 영화 ‘블랙 위도우’에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공개된 ‘태스크마스터’ 프리뷰에는 가슴에 태극기가 그려진 흰옷을 입은 한국인 히어로의 모습이 담겼다. 대사를 살펴보면 그의 이름은 ‘태극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시리즈에서는 태스크마스터가 우리나라 스파이 기관을 방문해 한국인 히어로 ‘태극기’와 대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팬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태극기 이미지를 내세운 캐릭터가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흥미롭고 고무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많은 인기를 얻어 향후 마블 작품들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잇따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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