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해 상빈기 3124명 규모의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는 전문분야 경력채용과 순경공채가 동시에 진행된다. 경력채용은 변호사 20명, 학대예방경찰관 25명, 피해자심리전문요원 40명, 범죄분석관 8명, 영상분석요원 12명 등 11개 전문분야에서 304명을 뽑을 예정이다.
특히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함께 신속한 책임수사체제 구축을 위해 상반기에 변화 20명을 경감으로 채용하고, 하반기에도 2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2024년 대공수사권 이관에 대비해 중국어·러시아어·태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전문가 15명도 선발해 안보요원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인이 학대사망 사건과 같은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학대예방 분야 전문가도 경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동·가족·심리·사회복지·여성학 전공 관련 석사이거나 관련 분야 학사 출신으로 전문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경장으로 임용돼 5년간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 부서에서 학대예방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순경 공개채용은 서울경찰청에서 791명, 경기남부경찰청에서 377명 등 총 2820명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221명을 더 뽑는다. 원서는 경찰청 원서접수사이트(gosi.police.go.kr)에 오는 1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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