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딸을 때리고 경찰관 3명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41)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인천시 중구의 자택에서 딸인 중학생 B양(13)의 목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B양이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을 밀치거나 뒤통수를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 경찰관들은 타박상을 입는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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