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번 반짝인 ★

Է:2021-02-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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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
3일 농심전서 LCK 최초 통산 600경기 출전 금자탑

LCK 제공

T1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달 21일 젠지전 이후 4경기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LCK 최초의 통산 600경기(세트 기준) 출전 기록을 세운 그는 이날 3세트에 ‘플레이어 오브 게임(POG)’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T1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3승4패(세트득실 –1)를 기록해 농심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모처럼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이상혁은 1세트 때 아지르로 견고한 라인전 플레이를 선보였다. 2세트 땐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플레이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세트 땐 오리아나로 농심 딜러진의 발을 묶는 데 성공하면서 팀이 3승째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경기 후 취재진 공동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분위기를 다시 한번 반전시킬 수 있게 돼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완패를 당했던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전 이후 팀이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를 준비해온 게 이날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첨언했다.

이날 처음 출전한 특급 신인 ‘제우스’ 최우제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혁은 “‘칸나’ (김)창동이가 최근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이번에 (최)우제가 출전했다”면서 “우제도 굉장히 부담이 컸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해줘서 만족스럽게 바라봤다. 듬직하게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양대인 감독을 비롯한 팀 구성원들과 게임 방향성을 조율해나가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 팀에 들어오시고 나서 지금까지 생각해오신 방향성과 제가 생각해온 방향성이 다른 게 많다”면서 “여러 가지 고충들이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팀원, 코치, 감독님 등 팀이 전체적으로 원하는 방향성으로 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치러진 3세트를 전부 출전하며 LCK 최초의 통산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상혁은 꾸준한 컨디션 관리를 비결로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면서 “꾸준히 제 기량을 관리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팀원과 코치, 감독님의 덕도 크다. 사무국의 지원도 제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끝으로 “팀이 부진한데도 많이 믿고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팀이 아직 삐거덕거리고 있는데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곧 있으면 설날이다.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설날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꼭 티어를 올리시길 바라겠다”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메시지도 남겼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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