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세계 강자들이 모여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가 5일 개막한다. 8주간의 대장정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펍지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축제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의 세부 내용을 1일 공개했다.
PGI.S는 2월5일부터 3월28일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4팀을 비롯해 유럽 7팀, 중국 6팀, 북아메리카 4팀, 라틴아메리카 2팀, 동남아시아 5팀, 일본 2팀, 대만 2팀 등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참가한다. 총상금은 350만 달러(약 39억원)에 인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이 더해진다.
온라인으로 참가가 어려운 팀들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일본∙중국∙대만 등 현지에서 참가 가능한 팀은 온라인으로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젠지, 담원 기아, 아프리카 프릭스, T1이 출전한다.
PGI.S는 이번주 순위결정전(5, 7일)을 시작으로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8일~27일) 및 후반기(3월9일~28일)까지 매주 배틀로열 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32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결정전을 진행해 위클리 서바이벌 참가 순서를 결정하게 된다. 12매치 포인트 합산 상위 16개 팀은 위클리 서바이벌에 출전하고 하위 16개 팀은 위클리 서바이벌 매치2에 출전한다.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로 구성된 위클리 시리즈는 전∙후반기 총 6주간 매주 펼쳐진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치킨을 획득하면 해당 매치 우승팀이 되고 바로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한다. 그 다음 매치에는 순위결정전 상위 순위 팀이 출전하게 된다. 주말에 진행되는 위클리 파이널은 포인트로 순위가 결정되며, 상위 4개팀이 상금을 차지한다. 매주 상금 규모가 커지고, 누적 상금 최고액을 기록한 팀이 PGI.S 최종 우승팀이 된다.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인 3월5일부터 7일까지 이벤트 매치인 ‘서바이벌 토너먼트’도 예정돼있다. 전반기 3주간의 위클리 시리즈 성적에 따라 스네이크 방식으로 4개팀씩 8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3매치 누적 포인트 상위팀이 토너먼트에 참가해 승부를 겨룬다. 서바이벌 토너먼트 우승팀은 위클리 시리즈와 별도로 상금을 받게 된다.
모든 매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중계 외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공개된다. 한국어 중계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틱톡, 네이버TV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중계진은 박상현, 성승헌, 채민준, 김동준, 김지수, 신정민 등으로 구성된다.
PGI.S 총상금 350만 달러에는 모든 팀에 혜택을 주기 위한 최저 상금(minimum guarantee)이 포함돼 있다.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한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추가돼 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탭에서 특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Pick’Em 챌린지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펍지는 “선수,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국가∙지자체가 제시하는 코로나19 방역 기준은 물론, 예방∙진단∙치료 3단계에 걸쳐 자체적으로 강화한 방역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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