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가 출시한 고추장 치킨버거를 먹으며 “대박”을 외치는 미 국무부 직원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주한 미국대사관 트위터에는 36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은 미 국무부 직원 도미닉이 쉐이크쉑 버거의 고추장 치킨버거를 먹는 내용이었다.
도미닉은 “여러분, 이 버거 안에는 크리스피 치킨과 고추장, 김치가 들어있다. 크기가 아주 작다”고 말한 뒤 햄버거를 먹었다. 세 입 만에 햄버거를 먹은 그는 맛을 음미하며 “대박, 완전, 강추(강력 추천)입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영상에서 도미닉이 먹은 버거는 쉐이크쉑이 지난달 5일 정식 출시한 한국식 치킨 샌드위치 메뉴 ‘고추장 치킨버거’다.
고추장 치킨버거는 프라이드 치킨에 고추장 소스, 잘게 썬 백김치가 포함된 버거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한 달간 판매 후 올해 미국 내 160여 개 매장에 정식 출시됐다.
쉐이크쉑 요리팀은 2015년 서울에서 양념치킨을 맛본 뒤 해당 버거를 개발했다. 쉐이크쉑 측에 따르면 이들은 메뉴 개발 시 서울에 요리 파트너를 지정해 한국식 조리방법을 유지하도록 했다. 정확하게 한국의 맛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유명 김치 브랜드 ‘최가네 김치(Choi's Kimchi)’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메뉴를 개발한 쉐이크쉑 직원 로사티는 현지 인터뷰에서 “서울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식 양념치킨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난초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