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조치를 설 연휴까지 유지하되, 향후 1주일간 환자 발생 추이와 감염 양상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재논의키로 했다.
중대본은 31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요 방역 조치는 2월 14일 자정까지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 제한되는 운영 제한과 집합금지 등의 조치는 일주일 후 완화 여부가 재논의된다.
중대본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던 일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을 협회·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조정키로 했다. 공연장·영화관은 1.5단계와 2단계 모두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2.5단계는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우기로 방역수칙을 조정한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은 한 칸 띄워 이용할 수 있다.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조치도 해제된다. 다만 이동량 감소를 위한 다른 지역과의 셔틀버스 운행 중단 등은 유지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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