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의 골목에서 한 남성이 앙심을 품고 지인에게 활을 쏘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40분쯤 강북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지인 B씨에게 활을 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눈을 쓸고 있던 B씨를 향해 활을 쐈고 잠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의 복부를 공격했다.
70대인 B씨는 어깨와 복부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에 일하다가 알게 된 B씨에게 사소한 이유로 앙심을 품어 왔으며, B씨를 해칠 목적으로 활과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거주지에서는 활과 화살을 포함한 각종 흉기가 발견됐다.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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