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에서 국내 첫 반려동물(고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25일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반려동물이 고양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 국제기도원에서는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이는 지난 11일 확진된 경남 1576, 1577번 모녀가 진주국제기도원에서 키우는 고양이 3마리 중 1마리로, 생후 2개월로 추정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게 된 것은 보호자 2명이 모두 확진되면서 고양이를 보살필 사람이 없어졌고, 임시 보호자를 찾고 있던 중 상태가 좀 이상해 보여 20일 선제적인 검사 차원에서 검사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근거는 없으며,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고양이는 진주지역에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민간사설에서 질병관리청과 함께 14일 간 격리 관찰 후 추가 증상 발현이 없으면 수의사 진료 후 격리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우 국장은 “반려동물 확진과 관련해 지난치 공포감보다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가는 것을 자제하는 등 평소대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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