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국제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관광 도시 육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제관광 도시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회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시는 지난해 1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 도시’로 선정돼 5년간 관광 분야 최대 규모인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간 두 차례의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 및 공청회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시 여건 및 관광시장 분석을 토대로 국제관광 도시 기본구상, 세부 사업계획, 사업 집행·운영계획, 성과관리계획 등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 도시 위원회의 최종심의를 완료했으며, 향후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5대 추진전략과 74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5대 추진 전략은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레저관광 콘텐츠 개발’ ‘부산다운 해양도시 매력 관광 상품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관광 친화 환경 조성’ ‘인간·환경·문화가 지속할 수 있는 관광 경영’ ‘세계인이 오고 싶게 만드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등이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시장인 중화권 관광시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한편 신남방권 특화 마케팅 등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발전 시켜 나가기 위해 광안대교 미디어파사드 사업 등 해안선을 잇는 7개 교량을 랜드마크화해 부산을 ‘세븐브릿지’가 있는 행운의 도시로 만들고 수륙양용투어버스 도입과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 을숙도생태관광사업 등을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산관광복합타운, 모노레일·집라인·케이블카·트램과 같은 체험형 관광시설 등을 계속 확충해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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