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일 공주시에 따르면 군밤축제 조직위는 지난 18일 군밤축제 조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9~31일 온라인으로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각종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올해 축제는 공주밤의 소비 촉진을 위해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를 통한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진행된다. 3가지 품종의 공주알밤이 시중보다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지난해 백제문화제에서 호응이 좋았던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은 ‘집콕! 군밤 골든벨’로 이름을 바꿔 31일 오후 2시에 선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에 접속한 뒤 사회자가 출제하는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일부터 선착순 100팀을 모집한다.
우승팀에게는 100만원, 2위 50만원, 3위는 30만원 상당의 공주페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주밤을 활용한 ‘공주알밤 요리방법 UCC 공모전’도 열린다. 참가방법은 본인이 개발한 공주알밤 요리방법을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관련 URL을 겨울공주 군밤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100만원, 금상 2팀 70만원, 은상 3팀 50만원, 동상 4팀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1위로 선정된 팀은 축제 기간 공주시 유튜브에 출연해 전문 요리사와 함께 직접 요리를 만드는 시간도 제공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게 돼 아쉽지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공주밤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밤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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