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미음 외국인 투자지역 내에 해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GS hydro)와 미음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를 위한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승철 경자청장과 구자현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는 이탈리아 인터펌프 그룹이 1999년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이 기업은 비용접 파이프 연결 솔루션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에스하이드로는 5074㎡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은 오는 6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규모에 맞춰 신규 고용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유압 배관 및 선박 엔진 부분품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는 부진경자구역 외국인 투자지역 내 입주한 외국인 투자 기업들 중 최초의 이탈리아 투자 외투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경자청은 설명했다. 경자청은 미음 외투 지역 내 지에스하이드로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방문 및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에스하이드로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사업추진을 승인받았다. 이후 외투 지역 내 입주 적합 여부 검토,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조원종 경자청 투자유치1과장은 “앞으로 외투 지역에 입주한 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행정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현 대표는 “신규 공장을 기반으로 인터펌프 그룹의 자본과 기술이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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