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김영진 명지대 영화과 교수가 선출됐다.
영진위는 13일 전날 열린 2021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부위원장이던 김 교수가 신임 위원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3일까지다.
김 신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영화계가)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영화산업 전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와 필름2.0 편집위원을 거쳐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또 중앙대에서 영상이론 박사 학위를 받고 명지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단편영화를 연출에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이력도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영진위 부위원장으로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에서 영화계 여러 입장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지난해 법률 개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임명이 아닌 영진위 위원 9명의 호선으로 선출됐다. 공석이 된 부위원장에는 영화 ‘밀정’ ‘변호인’ 등을 제작한 최재원 위원이 뽑혔다. 문체부는 임기가 만료된 오석근 위원장과 모지은 위원의 후임으로 지난 8일부터 박기용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와 이언희 감독을 신규 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