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선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나경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3일 오전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서울의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자 시장을 택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열렸던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후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재도전하게 된다. 당시 나 전 의원은 무소속 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라디오 방송에서 “서울시장 출마 결정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전날 TV조선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남편 이원조 국제변호사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나 전 의원의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간담회에 참석한다. 그는 간담회에서 아동학대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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