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정시 경쟁률 하락…“학령인구 감소 탓”

Է:2021-01-12 06:54
:2021-01-12 09:52
ϱ
ũ

‘소신 지원’ 서울대만 경쟁률 상승

지난달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윤성호 기자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수가 줄고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

각 대학은 11일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세대는 경쟁률 3.90대 1, 고려대는 3.85대 1을 기록해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서강대는 전년 4.74대 1에서 3.81대 1로, 성균관대는 4.54대 1에서 4.25대 1로 각각 줄었다. 이화여대는 전년 4.06대 1에서 3.33대 1, 중앙대는 9.88대 1에서 8.78대 1, 한양대는 4.99대 1에서 4.81대 1로 모두 감소했다.

지난 9일 원서를 마감한 서울대는 3.82대 1로 전년(3.40대 1)에 비해 상승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상위권 및 상위권 수험생 그룹에서 서울대는 ‘소신 지원’이 주를 이룬 데 반해 고려대와 연세대는 합격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안정 지원이 중심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시는 전국적으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다. 전년도 대비 수험생 수가 줄어든 데다 수시 전형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에서 뽑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약 40%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 이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능 응시자가 감소하고 상위권 고득점자층이 전년 대비 감소해 이들 대학 정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이라며 “중위권 대학, 지방 소재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경쟁률 하락이 더욱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