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만이 살길?…구직자 36% 공무원 시험 준비

Է:2021-01-12 06:11
:2021-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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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무원 시험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60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35.8%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조사(22.4%)보다 무려 1.5배가량 늘어난 비율이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1위로도 단연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0.5%,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은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32.5%)가 뒤를 이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직장 경영상황이 어려워져서’도 20.8% 있었다.

이밖에 ‘공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3.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13.7%),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13.6%),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등을 들었다.

시험 목표는 ‘9급’(67.2%,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속해서 ‘7급’(22.5%), ‘기능직’(15%), ‘경찰직, 소방직, 간호직 등 특수직’(13.7%), ‘행정고시’(4.6%), ‘임용시험’(3%) 순이었다. 이들은 올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평균 3년은 더 도전할 계획이었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414명)은 주로 ‘독학’(62.6%, 복수응답)이나 ‘온라인 강의’(59.2%)로 혼자 공부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학원 수강’(9.9%), ‘스터디 그룹’(3.4%) 등도 소수 있었다.

현재까지 준비 기간은 ‘6개월’(57.2%)이란 응답이 과반으로 가장 많았고, ‘1년’(21%), ‘2년’(8.7%), ‘3년’(6.3%), ‘5년’(2.7%) 등의 순이었다. 준비 비용은 월평균 36만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 중 84.6%는 2019년에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었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구직자들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이해가 되지만 안타깝다’(58.1%)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당연하다’(38.9%), ‘이해가 안 된다’(3%)의 답변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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