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1합시다’ 홍보물…“文 캠프 출신 업체가 제작”

Է:2021-01-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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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4000만원 세금 들었다” 중단
TBS는 현재 캠페인 중단

TBS 유튜브 캠페인 '#1합시다'의 한 장면. TBS 유튜브 영상 캡처

국민의힘은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이 벌인 ‘#일(1) 합시다’ 캠페인 홍보물을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 홍보 전문가가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의 이 캠페인에 영상과 홍보 카피 제작으로 각각 1985만원과 1881만원씩 총 4000만원 가까운 혈세가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홍보 카피를 만든 업체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캠프에서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등 홍보 카피를 만든 A업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1년에 시민 혈세 400여억원을 지원받는 시민의 방송인 TBS가 청취자를 대상으로 정치적 좌회전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TBS가 캠페인 업무를 두 가지로 나눠 각각 2000만원 이하로 책정해 계약한 것을 두고는 “공개 입찰을 피해 특정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전형적인 수의계약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TBS의 #1 합시다 캠페인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론에 대해 “많은 국민이 1은 더불어민주당의 기호로 연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직권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 합시다 캠페인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만들겠다면서 TBS가 벌인 캠페인이다. 방송인 김어준씨와 배우 김규리씨 등 T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1 합시다”라며 구독을 권유했다. 국민의힘은 ‘1’이 민주당 선거 기호를 연상케 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TBS는 캠페인을 중단한 상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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