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루다’ 개발사, 오늘 입장 낸다…서비스 중단 가능성

Է:2021-0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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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루다 일러스트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정부 조사까지 받게 된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11일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서비스 중단설까지 나온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스캐터랩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입장문을 낼 계획”이라며 “외부 법률 자문 등 검토를 거치느라 늦어진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궁금증과 요청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유 오피스를 쓰는 스캐터랩 사무실에서는 현재 직원 몇 명만 출근한 채 외부 출입을 차단한 상태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취재진과 인터뷰는 거절했다.

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출시한 AI 챗봇이다.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으로 이용자가 40만명을 넘기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다만 악성 이용자로부터 성적 도구 취급에 시달리더니 동성애·장애인·여성 차별 발언을 내놓기도 해 논란이 됐다.


스캐터랩의 다른 앱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이 충분한 설명 없이 이루다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하고, 개인정보 보호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집단 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스캐터랩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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