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J열방센터’ 코로나19 검사거부자 고발 경고

Է:2021-01-11 16:19
ϱ
ũ
전국 500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의 일부 서울 방문자들이 방역 당국의 검사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을 시 엄단 방침을 밝혔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검사를 거부하면 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주소지가 서울인 283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지난 5일 1차로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했다. 1월 8일 기준 96명이 검사를 마쳤고, 이 중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미검사자 169명 중 45명은 검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45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착신 불가나 결번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79명이다.

백 과장은 “미검사자에 대한 조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1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는 2차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하고 오늘부터 자치구, 필요하면 경찰과 함께 미검사자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BTJ열방센터는 해외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일종의 대형 기도원이다. 지난해 10~11월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위반한 모임이 수차례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이곳에서 열린 교육 프로그램 등의 참석자만 전국 2837명에 이른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국 9개 시·도 505명이다. 참석자 2837명 중 872명(30.7%)이 검사를 받아 154명이 확진됐다. 이들이 가족과 지인 등 351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