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에 치러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부터 응시자들은 시험 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없게 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올해부터 응시자들의 실기시험 일자를 무작위로 배정한다.
실기시험은 약 2개월간 분산 시행되며 기간 내 하루만 응시하면 된다. 기존에는 응시생 본인이 직접 시험 날짜를 고를 수 있었다.
그러나 학교 차원에서 이런 시차 방식을 악용해 성적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대’로 보내 먼저 시험을 치르게 하고 이들이 복기한 시험문제를 공유한다는 문제제기가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서 ‘선발대’ 형평성 논란과 함께 문제 유출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졌다.
이에 올해부터 국시원은 응시생의 시험 신청을 일괄 접수 받은 후에 무작위로 시험 일자를 배정할 계획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선발대에 관한 국감 지적사항을 반영해 이런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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