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인증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양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을 270명 이상 확보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1·3 대선에서 승리 요건이자 전체의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그동안 의회의 인증과정은 형식적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의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인증과정은 중단됐었다.
이후 6시간만에 가까스로 재개됐고, 전날 오후 1시 시작한 회의는 결국 날짜를 넘기게 됐다. 이 회의는 상·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제기를 하면 양원이 별도 토론과 표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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