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4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경찰은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의사당 난입과 관련해 5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전국에서 워싱턴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리는 의회에 난입했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대가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를 불법 점거하면서 회의는 중단됐다.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경호국 호위를 받으며 상원 건물을 급히 빠져나갔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포착] 폭도들의 의장석 인증샷…생중계된 미국의 치부
▶‘트럼프 영상’ 페이스북 삭제·트위터 리트윗 중단
▶[속보] 트럼프, 시위대에 영상 메시지 “지금 귀가하라”
▶‘트럼프 폭도들’, 의사당 습격…미국 민주주의를 짓밟다
▶“시위 아닌 반란”…임기 2주 ‘대통령 트럼프’에 쏟아진 탄핵론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