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벤츠공장 직원의 ‘불도저’ 질주…65억어치 파손

Է:2021-01-07 11:39
:2021-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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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rreo 캡처

메르세데스-벤츠 스페인 공장 직원이 대규모 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불도저를 몰아 벤츠 차량 50여대를 파손했다. 피해액은 최대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벤츠 공장에서 일하는 38세 남성이 지난해 12월 30일 밤 불도저를 이용해 주차된 벤츠 차량 50여대를 파손했다고 전했다.

파손된 차량은 V클래스와 새로 출시된 E-비토 투어러 등으로 총 손실액은 최소 26억원에서 최대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El correo 캡처

경찰은 이 남성이 대량 해고에 앙심을 품고 인근 건설회사에서 불도저를 훔친 뒤 공장까지 약 30㎞를 운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뒤 공장 내부로 진입해 생산설비를 파괴하려 했던 남성은 보안직원들의 경고사격으로 멈춰섰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남성을 체포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으로 불필요해진 인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스페인 공장 직원의 10~15%가 해고 대상이 됐으며, 직원들은 시위 등을 통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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