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충남 전역에서 교통사고 및 갇힘사고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6분쯤 서산시 성연면의 한 도로에서 5t 트럭이 눈길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오후 11시 56분쯤에는 서천군 서면의 한 냉동창고 지붕이 날아갔으며, 7일 오전 2시 50분쯤에는 서산시 대산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40대 남성을 발견해 귀가조치 시켰다.
이밖에 공주와 예산, 당진, 홍성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폭설과 관련해 총 1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기온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자 도는 독거노인 2만4509명·장애인 310명 등 총 2만4819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점검을 2차례 벌였다. 또 인력 113명과 장비 153대를 투입, 주요 노선 42곳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풍랑을 피해 피항한 선박은 2116척, 결박은 1524척이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향후 독거노인과 노숙인, 쪽방촌 주민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청양 12.8㎝, 논산 11.6㎝, 부여 10.7㎝, 서천 9.5㎝, 홍성 8.6㎝, 천안 2.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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