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연말 모임을 가졌던 경제인의 접촉자와 그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70대(대전 883번)는 지난달 24일 지역 택시업체 대표 A씨(대전 847번)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883번을 비롯해 그의 딸(대전 884번), 며느리(대전 885번), 손녀(대전 886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883번과 접촉한 847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황운하 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과 함께 연말 모임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31일 한밭체육관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염 전 시장 역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음성판정을 받은 황 의원은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이들이 모임을 가졌을 당시 같은 방의 옆 테이블에서도 지인 3명이 식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장조사에 나선 방역당국은 이들의 입장시간이 다르고, 주문 메뉴도 다른 만큼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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