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현대·기아차 AS 부품의 공급 효율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통합정보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통합정보시스템 ‘맵스’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를 비롯한 국내 3만5000여개의 부품대리점과 정비업소, 해외 200여개 국가의 10만여명이 부품구매구매와 물류·품질관리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글로벌 고객에게 AS부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전 세계 부품 생산과 물류 이동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송비 절감과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등 물류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산 관리하고 돌발상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4차산업 신기술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맵스에 적용한 머신러닝은 부품공급 지연 여부를 사전 예측한다. 50여 가지의 변수를 분석해 글로벌 물류환경의 변화, 재고상황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미리 판단해 알려준다.
블록체인 기술은 제품 포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정품 여부를 모바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모조품을 막아 품질 확보를 할 수 있다. 또 정비업소에 차량을 입고하면 차량번호를 스캔만 해도 필요한 부품을 찾아주거나 정비내역을 고객에게 전송할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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