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급 이상 장기교육 대상자들을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현장인 생활치료센터에 전격 배치키로 했다.
코로나19 총력 대응에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차원이다.
경기도는 2급 1명, 3급 7명, 4급 18명 등 장기교육 대상자 26명을 도내 9개 생활치료센터에 분산배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에 배치된 간부공무원들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도, 시·군 협력 체계 구축 등 대외협력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사, 택배 배부 같은 입소자 지원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간부공무원들은 일정한 기간 생활치료센터 근무를 마치면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모니터링 기간을 가진 후 장기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고위공무원의 경우 교육 입교 전까지 도정 현안 직무과제를 부여받아 수행한 후 교육을 들어가는 것이 통상적 관례였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로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의미에서 최일선 현장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직접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이천과 용인 등 현재 8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달 4일쯤 추가 1곳이 개소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