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전설적 디자이너인 피에르 가르뎅이 향년 98세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르뎅 유족 측은 그가 이날 오전 파리 근교에 위치한 아메리칸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생인 가르뎅은 1924년 그의 부모와 함께 프랑스에 정착했다. 1946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재단사를 거쳐 195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했다.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 이니셜 ‘PC’를 본뜬 로고를 의류에 표시하고 브랜드 라이선스를 해외 업체에 판매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등 사업 수완을 보였다. 다만 과도한 라이선스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2년 7월 90세의 나이로 컴백 작품 발표회를 가지는 등 노년에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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