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올려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질타를 받았던 유튜버 국가비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씨가 자가격리 기간 중 타인을 만났다는 점에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월 영국에서 남편인 유튜버 조쉬와 함께 귀국한 국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올려 비판의 대상이 됐다. 당시 영상에는 친구들이 현관 밖에서 국씨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모습, 국씨가 마스크를 벗고 초를 끄는 모습 등이 모두 담겼다.
영상 속 모습이 비판의 대상이 되자, 국씨는 “보건소의 안내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내용의 해명문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고 자숙의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국씨는 “무지하게 행동한 부분과 (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하는 순간까지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숙하게 행동한 점이 정말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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