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공무원 1명이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감사관실 직원이 확진된 지 4일 만에 두 번째 확진이다.
특히 해당 직원이 코로나19 주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 소속이어서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감염병관리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배우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직원 배우자는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최근 직장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감염병관리과 직원과 복지건강국 직원 전체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관리과 직원 모두가 자가 격리 대상이어서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감염병관리과 직원이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 코로나19 대응을 할 수가 없다”며 “검사 결과를 보고 감염병관리과 직원 전체가 별도 격리 공간을 마련해 근무하는 등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청에서는 지난 24일 감사관실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해당 사무실 직원을 모두 검사하고 자가 격리했으며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등 300여명에게도 검사하고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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